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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을 생각할 때 어느 지역을 선택해야 할 지 중요한 문제일 것 입니다. 


제주도 같은 휴양지를 정한다면 풍경은 좋을지 몰라도,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단절될 염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왠만하면 하루만에 차로 이동이 다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리 멀리 살아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또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전화를 하면 찾아가기도 수월하지요.


꼭 제주도가 아니더라도 도시를 벗어나면 학교나 상가, 병원같은 생활 기반이 잘 갖추어진 곳이 많지 않아 좀 불편할 것입니다. 노후를 느긋하게 보낸다면야 크게 상관이 없지만 살다 보면 변수도 많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자녀들이 맞벌이 하는 경우에 부모들이 양육을 맡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당장에 유치원이나 학교가 없다면 막막합니다. 거기에다 갑자기 아이들이 다쳤을 경우에 도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거나 설령 갖춰졌다고 해도 병원이 너무 멀어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그 원망 또한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생활 기반이 어느정도 갖추어진 도시와 가까운 지역을 귀농, 귀촌 지역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도시와 가깝다고 해도 몇 분 이내에 병원으로 바로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다칠 요소가 적은 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지가 낮아서 걸핏하면 홍수가 난다거나 산에 나무가 없는 한창 개발중인 곳은 산사태가 수시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지가 아닌 지대의 높낮이가 심한 곳은 늘 다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외에는 발전 가능성이 제로인 지역보다는 아무래도 도로가 뚫린다거나 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지역을 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원래 의도했던 것과는 달리 투기성이 짙어지면 안되지만은 다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정착하기까지 버티는데 수월할 것입니다.


농사짓는데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재배하려는 작물이 지역의 특산품으로 자리 잡은 곳으로 가면 좋습니다. 아무래도 지자체의 지원이나 교육도 전문화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귀농, 귀촌 지역을 선택할 때는 성급하게 택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두고, 여러가지를 고려해본 뒤에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끈질기게 알아보고, 신중하게 정했어도 막상 가보면 성에 안차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한 번 선택하여 정착하면 바꾸기가 어렵기 때문에 애초에 제대로 판단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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