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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지를 아직 선택하지 못하신 분들 계실겁니다. 인터넷이나 귀농귀촌 지원센터, 지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귀농, 귀촌지의 범위를 좁혀나가실텐데요. 그 다음에 현장답사를 들어가게 됩니다. 이 때는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내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착 전 미리 생각해야 할 사항으로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가도 주변 경치나 풍경만 눈에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현장답사를 하러 가서는 정작 필요한 부분을 살펴보지 못하고, 동네 주민들과 수다만 떨다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지 않으시려면 어떤 것을 유념해서 봐야하는지 미리 정하거나 메모를 해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답사 가기 전날이나 당일에 생각해야지 하신다면 분명 빠트리는 부분이 생기고, 나중에는 그것 때문에 귀농, 귀촌에 실패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준비해서 빠트리는 것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주변에 공장이 있거나 혐오시설이 있는 것은 아닌지 현장만 둘러보고 온다면 놓치기 쉽습니다. 귀농, 귀촌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여유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일하기 위해서인데 쉴 새없이 매연이 나오고, 유독물질이 배출된다는 것을 안다면 의미가 없겠지요. 당장 피해상황이 눈에 보이지 않겠지만 이런 곳은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아예 제외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이것 외에도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전기와 수도라는데요. 도시에 산다면 어디로 이사를 가더라도 전기와 수도는 편리하게 되어있다보니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귀농, 귀촌 시 인가가 드문 곳으로 들어가면 그만큼 설치비도 늘어납니다. 이러한 부분을 미리 점검하지 않는다면 생각지도 못하게 목돈이 나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제는 목적지로 이동하는 도중에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생각해두었던 장소가 마을과 도로가 가까운지, 도로포장은 잘 되어 있는지, 차들은 많이 다니는지 등을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또 해당토지를 농지로 쓰거나 집을 짓는다고 했을 때 통하는 길이 없다면 맹지가 되어 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 때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공사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땅주인이 따로 있어서 공사해서 길을 내는 것을 거절하면 문제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마을로 향하면서 이런 사항을 점검했다면 이제는 주변 상황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귀농,귀촌지는 어느 집에서 밖을 내다봐도 경치가 좋은데, 그중에서도 산을 볼 수 있거나 마을이 전체 다 보이는 집은 더욱 좋습니다. 물론, 이렇게 경치에만 집중해도 안되고, 위치나 방향, 형태 등을 두루 살펴보아야 합니다. 간혹 밭농사라도 지어보려고 생각했던 곳이 집과 멀리 떨어져 오가기 불편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말입니다. 또 겉으로 좋아보였던 땅도 속은 돌밭인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이 모든 상황들을 점검하기 어렵다면 좀 여유를 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단 마음을 먹으면 조바심이 나서 빨리 보고, 빨리 결정하고 싶을텐데 일단 차분해져야 합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여러번 가서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전엔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까지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살펴봐야 결과적으로는 큰 손해가 줄어들테니 점검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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