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지방에서 대학까지 나왔다고 해도 도시에 취직하고 싶은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부모님은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간간히 볼 수 있죠. 덕분에 지방은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직업도 다양하지 못하고, 정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소외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정보나 문화적인 혜택이 무의미해집니다. 앞으로 닥쳐올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보다는 오늘을 의미있게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해지죠. 퇴직을 앞두셨거나 이미 퇴직하신 분들은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막상 귀농, 귀촌을 준비하려고 하면 망설여지는 것이 바로 당장 먹고 사는 문제해결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때문일 것입니다.


농사를 지어 수확하는데까지 그만큼 능숙해지는데 시간도 필요하고, 나무를 심었다면 내다팔 만한 열매가 맺힐때까지 3~5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거든요. 거기다 자연현상의 변수가 많은 농업은 그야말로 비가 많이 내린다든지 아니면 비가 너무 안내린다든지, 추위가 예상보다 오래 간다든지 하면 모두 손실의 요인이 됩니다. 그렇다보니 도시에서 살아왔던 사람들로서는 이런 상황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죠.


하지만, 아무리 변수가 많아도 요령만 갖추면 적응하기 훨씬 수월하고, 꿈꾸었던 대로 여유로운 생활을 만끽하며 살아갈 수 있는데요.


우선, 농사를 반드시 크게 지어 그 수익으로 살아가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필요한 식재료는 자급자족하고, 최소한의 수익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급자족 할 만큼 재배하는 데는 비용이 그리 많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먹을거리가 해결되면 옷이나 기타 생활비만 해결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귀농인들은 초기에 정착금으로 농촌에 내려가기 때문에 돈을 최대한 아껴야 합니다. 땅이나 농기구 사는데 돈을 다 쓰기보다는 그 돈으로 생활을 하고, 이웃을 돕고 일을 배우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촌에서는 늘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렇게만 하더라도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농사일을 해도 도저히 손에 익지 않아도, 특별히 잘하는 것이 있다면 방법은 있습니다. 차타고 이동하는데 멀지 않은 곳에서 농산물을 가공하여 판매를 하거나 만일 휴양지와 접한 곳이라면 성수기에만 장사를 한다던지, 방이 여러개가 있는 개인 집을 사서 민박을 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좀 여유로운 풍경을 접하면서 사는 것과 동시와 수익도 추구할 수 있는 것이죠.


농촌이라고 해도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거기에 맞는 활동을 한다면 아무리 변수가 많아도 수익을 창출하며 만족스러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을겁니다.

댓글